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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맛볼 수 있는 길 열린 ‘상주, 샤인머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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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1-03-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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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장 6개월 저장기술 현장평가···농가 소득 2배 이상 증가 예상

수출용 샤인머스켓 포장 작업 현장 모습[사진=상주시 제공]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샤인머스켓의 장기 저장 기술 개발로 소비와 수출 확대의 길이 열렸습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9일 상주시 모동면의 에이플영농조합법인(대표 황상헌) 유통집하장에서 ‘샤인머스켓 장기 저장 기술 현장 평가 및 시범 수출식’을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강영석 상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관, 포도재배 농업인,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이날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샤인머스켓 장기 저장 기술을 소개하고 저장된 샤인머스켓의 품질 및 식미 평가도 실시했다.

특히 장기 저장 기술 시연은 현장에 참석한 샤인머스켓 재배 농민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기술은 샤인머스켓이 든 상자에 유황패드를 넣고 팰릿에 쌓은 후 팰릿 전체를 랩 포장해 0℃에서 저장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2~3개월인 저장 기간을 6개월까지 늘릴 수 있고 저장 후에도 정상과립률이 95%에 달해 농가 소득 또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 기술을 적용해 저장한 샤인머스켓을 베트남으로 시범 수출하는 수출식도 열었다.

한편 에이플영농조합법인은 2020년 샤인머스켓 60여t(톤)을 베트남으로 수출해 12억원의 소득을 올렸고 올해는 베트남 외 다양한 국가로 시장을 넓혀 100t 이상의 수출이 목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포도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고품질 재배기술 교육 확대와 수출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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