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실무위원회는 위원장인 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당연직 3명과 대학 교수, 연구원, 양극화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등 위촉직 16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소득·일자리 △복지·교육 △지역·공동체 등 3개 분과와 이를 총괄하는 총괄회의로 구분되어 운영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위촉직 위원에 대한 위촉식과, 실무위원회의 역할과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됐으며, ‘양극화 해소를 위한 소상공인과 저임금 근로자 지원’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실무위원회 3개 분과는 월 1회 이상 회의를 개최하고, 주제에 따른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도와 전문가가 양극화 해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공론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첫 총괄회의에서는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의 이민정 실장이 ‘충남 소상공인 설문조사 결과로 보는 정책 보완 및 개선 방안’을, 신동호 선임연구위원이 ‘저임금 근로자 지원에 대한 접근 방법’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발제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양극화의 확대 및 고착화를 해소해야 한다”면서 “충청남도 양극화 해소 실무위원회를 통해 선도적인 양극화 해소 모델을 마련하고, ‘더불어 잘 사는 더 행복한 충남’을 실현해 공존과 상생의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도민 공감대 형성 및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전문가 포럼,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충남도는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 극복하기위해 읍면동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22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천안시 '엄마랑 품앗이 육아', 공주시 '반딧불 마을학교' 등 15개 시군 22개 공동체를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공동체는 회계 등 기본교육과 개별 컨설팅을 거쳐 △공동육아 △작은 도서관 운영 △마을 환경 정비 △어르신 문화활동 △창작 연극 활동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공모에 선정된 공동체에는 한 곳 당 최소 300만 원에서 최대 1100만 원 등 모두 1억 43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천안시 백석동 '엄마랑 품앗이 육아'는 아이를 함께 키우고 그 속에서 육아의 지혜를 배우는 육아 공동체이다. 독서를 기반으로 하는 모임을 통해 배려와 소통은 물론, 가족, 공동체 구성원과 유대감을 키우는 등 건강한 육아환경을 조성한다.
공주시 '반딧불 마을학교'는 어르신께 다양한 배움과 놀이 문화를 제공한다.
공동체가 속한 유구읍은 고령화 마을로,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 지역이다.
충남도는 이번 마을공동체 선정을 통해 배움의 열정을 높이고 자신감 성취감을 함양한다는 계획이다.
정한율 충남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생활밀착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역량을 키우고 주민 행복감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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