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계좌 수 4000만개 돌파…국민 1명당 1개꼴

1년만에 1000만개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학개미운동을 필두로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가 이어지면서 주식 거래 활동 계좌수가 처음 40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주식 활동계좌는 총 4006만7529개로 집계됐다. 주식 활동계좌가 4000만개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란 10만원 이상이 들어있고,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수가 5182만명으로, 20세 이상이 431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 1명당 1개 꼴로 주식계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해 3월 6일 3000만개를 넘어선 이후 약 1년 만에 1000만개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자 개인들을 중심으로 주식 열풍이 불며 500만개 가까이가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3548만개였다.

주식거래 활동계좌수는 2007년 7월 31일 처음 1000만개를 넘어선 뒤 약 5년 뒤인 2012년 5월 17일(코스피 1,845.24) 20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