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26일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현재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1만1500원(4.54%) 상승한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개주고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간지주 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지만 본질은 분기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통신 본업이 개선됐고 자회사들의 배당도 본사 배당에 연계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적이 개선돼 효율적인 자회사 관리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검토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간지주 전환의 방식과 목적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다양하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신 본업 개선과 자회사 가치 부각이라는 측면이 강조되면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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