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금융당국 권고대로 배당성향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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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03-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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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농협금융이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금 비중)을 20%로 확정했다.

농협금융지주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배당성향 20% 계획을 포함한 '2020년 결산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확정했다. 이 내용은 오는 31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는 금융위원회 권고에 따른 조치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장기화 대비를 위해 국내 금융지주·은행들에게 배당성향을 20% 이하로 맞출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농협금융은 ‘상황적 특수성’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농협금융의 경우, 타 금융사와 달리 배당금이 전국 농협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돌아간다.

이에 따라, 향후 중간배당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 농협금융은 중간배당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가 정관에 마련돼 있다. 올해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면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첫 중간배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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