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한국국학진흥원장에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 취임

세계적 기록유산 소장기관 위상 정립...이론과 활용이 겸비된 국학연구중심기관 비전제시

제10대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에 선임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사진=경상북도 제공]

제10대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으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선임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 2월 퇴임한 제9대 조현재 원장 후임으로 정종섭 원장을 최종 낙점했다.

정종섭 원장은 경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대 법대 학장 및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제1대 행정자치부 장관, 제20대 국회의원과 한국국학진흥원 이사를 역임했다.

저서로 헌법학원론, 형사소송법 등 60여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한 헌법학자일 뿐만 아니라 행정가로서 정부3.0과 규제개혁 등 정부혁신 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도는 중앙부처와 국학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정종섭 원장 취임을 계기로 한국국학진흥원이 국학 연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이끌고 국학기반 문화콘텐츠 개발에 경쟁력을 갖춘 기관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정종섭 원장은 오는 29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