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는 지난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 교육재단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교육재단 설립 및 미래 교육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수성구 교육지원과 김소영 미래교육팀장은 “수성구는 2022년 교육재단 출범을 목표로, 오는 7월 (가칭) 수성교육재단 설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를 하고, 주민 설명회,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검토, 조례 개정 등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구 용역은 다양한 범주의 교육정책 사례를 반영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수성구만의 교육 전문기관인 교육재단이 출범하면 전담해야 하는 역할, 조직의 형태 및 인력 규모, 기대효과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보고회는 교육재단을 수성구만의 특색을 가진 미래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춘 미래인재 양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 가운데)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의 교육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돼 우수사례 인증서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본부로부터 우편으로 받았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은 1994년에 설립한 교육 도시 간의 네트워크를 위한 기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총 34개국 515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24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수성구는 2011년 가입해 아시아태평양 네트워크 운영위원 도시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아태네트워크 지역회의를 개최해 8개국 14개 도시 235명이 참여했다.
이에 교육지원과 김순남 교육기획팀장은 “국제교육도시연합(IAEC)는 2년마다 교육도시의 우수사례를 선정해 교육도시상을 시상한다. 2020년 ‘문화의 포용성과 민주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13개국 50개 도시에서 58개 사례를 신청해 10개 도시가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서는 대구 수성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수사례 인증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본부로부터 우편으로 받았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수성구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7500만 원을 포함해 총 1억2500만 원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내용은 장애인 대상 평생교육 기회 제공, 비장애인 대상 장애인식개선 교육, 부모 및 장애 시설 관계자 등 장애인 보호자를 위한 심리상담 및 힐링 교육 등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성인이 돼도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좋은 성과를 만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장애인 평생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애인 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2016년 ‘대구광역시 평생교육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을 통해 장애인 평생교육을 시행했다. 2018년에는 평생교육 진흥조례를 개정해 평생 교육협의회 위원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관계자를 포함하고, 정책 수립에 의견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장애인 평생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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