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영천 별빛나이트투어’3년 연속 道 야간관광상품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영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3-30 15: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별빛 화랑으로의 초대’, 올해 화랑설화마을 중심으로 진행

보현산 천문대의 황홀한 야경.[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의 명품 별빛야경이 영천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영천시는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2021년 야간관광상품에 ‘영천 별빛나이트투어’가 3년 연속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별빛 화랑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일반·캠핑나이트 투어로 구성돼 4월부터 실시하며 지역별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야간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특히 현재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캠핑을 주요 테마로 한 ‘캠핑나이트투어’를 확대해 진행하며, 일반나이트투어의 경우 주요 무대가 보현산 천문과학관에서 금호읍 화랑설화마을로 바꿨다.

이는 작년에 개장한 레저복합형 문화관광시설 화랑설화마을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관광객들의 야외활동에 더 적합하며, 대도시권에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반나이트투어는 낮에는 영천시 일대의 관광지를 방문하고, 농산물로 먹거리를 만들거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밤에는 화랑설화마을에서 별을 주제로 별 관측과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핑나이트투어는 캠핑을 좋아하는 가족, 친구 단위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산물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밤에는 관내 캠핑장에서 별 관측과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로 작년에 진행되지 못한 영천시 별빛나이트투어의 맥을 올해 다시 이어, 별의 도시 영천의 매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영천시 제공]

또한 별빛나이트투어의 중심이 되는 경북 영천시 화랑설화마을이 카페, 정자 등 야외 휴게공간을 확충해 재개관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화랑설화마을은 영천시 금호읍 426-5 일원에 천년의 역사를 가진 화랑과 별의 설화를 테마로 조성, 금호강 에코트레일과 연계한 레저복합형 문화관광시설이다. 해당 시설은 작년 10월27일 개관 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82일간 운영 중지됐다가 지난 2월 23일 다시 문을 열며 기지개를 켰다.

첫 개관 후 2달 동안 1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영천시와 대구, 경산, 경주, 울산 등 주변 도시에서 가족 단위로 많이 방문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생들의 현장학습과 각종 기관·단체 방문도 많아 봄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영천의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랑설화마을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약소국 신라를 강국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던 화랑도를 기반으로 김유신장군, 화랑설화,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한 레저복합형 문화체험 공간으로 화랑설화마을 내 크고 작은 시설 모두 화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화랑주제관 내 신화랑우주체험관, 화랑배움터, 화랑4D돔영상관이 있고, 야외에는 설화재현마을과 국궁체험장이 있으며 휴게실, 세미나실, 샤워장이 있는 그린스테이션과 풍월못, 대‧소공연장 등이 있다.

메인전시관인 신화랑우주체험관에서는 화랑의 시작과 역할, 그들의 에피소드를 비롯한 혜성 중심 우주 전시를 만날 수 있고, 우주화랑의 활약 등 2종류의 VR체험을 할 수 있다.

화랑배움터는 화랑 수련을 테마로 조성된 키즈존으로 정글짐, 트램펄린 등의 복합놀이시설과 공기 이용 작동시설로 조성돼 있다. 초등학생 이하가 이용대상이며 평일 90분, 주말 60분을 이용할 수 있다.

화랑4D돔영상관에서는 미래 화랑의 활약을 그린 4D 애니매이션인 ‘검의 전설’을 상영 중이다. 4D 돔영상과 좌석이 연동돼 움직여 박진감과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상영시간은 10분으로 30분 단위로 상영된다.

설화재현마을은 김유신의 일대기를 모형으로 조성했고, 화랑에 대한 이해를 돕는 화랑마당과 고구려와의 전투를 재현한 낭비성 전투 체험이 갖춰져 있다.

국궁체험장에서는 한국 전통 무예인 국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국궁 전문가의 지도로 국궁 자세, 화살 거치, 발사 등 국궁의 이해와 함께 화살 10발 쏘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국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으로 가족이 함께 하기에 적합하다.

이밖에도 풍월못, 벽천폭포, 공연장, 잔디마당 등이 잘 조성돼 있어 실내를 둘러본 뒤 여유롭게 산책하고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전시‧체험시설 중 인기가 많은 건 키즈존인 화랑배움터, 4D돔 영상과 국궁체험장이다.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30분 정도 대기 후 이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잠시 운영이 멈췄던 기간 동안 화랑설화마을에는 몇 가지의 변화가 있었다. 그린스테이션 2층에 카페(상호 카페모네)가 지난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신화랑주제관에 수유실을 설치해 보육공간을 마련하고 대·소공연장에 전등 설치, 전기설비 정비로 다양한 야외행사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정자와 파고라를 추가 설치해 외부 휴게공간을 보완했고 주제관 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코로나 19 생활방역을 강화했다.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줄 행사도 있다. 하절기 야간개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대·소공연장에서 버스킹, 현장학습장 활용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한복대여점을 운영해 화랑복 등 신라시대 전통의상과 한복을 입고 화랑설화마을을 구경하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