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행을 멈췄던 서울시티투어버스가 다시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안전하게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교통수단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봄 기운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관광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탑승객이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운행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시티투어버스 종사자의 코로나19 선제검사 실시, 노선 부분운행 및 배차간격 연장, 거리두기 단계별 탑승인원 제한(2단계시 수용인원 2/3 이내 탑승), 탑승자 명부 작성·발열체크, 차량 내 음식 섭취 금지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먼저 시티투어버스 총 6개 노선 중 ▲도심고궁남산코스 ▲야간코스 ▲ 전통문화코스 ▲한강잠실코스(전통문화, 한강잠실코스 주말만 운행) 등 4개 노선만 운행을 재개한다.
서울시티투어버스는 야간코스를 제외하고는 운행코스 내 정차위치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 재개를 맞아 6월까지 한시적으로 할인요금도 적용한다. 야간·도심고궁남산코스는 4월까지만 할인한다. 탑승권은 시티투어버스 각 운행업체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할 수 있고,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이병철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서울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서울시티투어버스 운행재개가 제한적으로나마 서울관광이 다시 시작되는 계기가 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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