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中 최대 호텔 체인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주가 '고공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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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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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장국제그룹 주가 최근 5거래일 8.31%↑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진장국제 홈페이지 캡쳐]

 
중국 대형 호텔체인인 진장국제(錦江國際, 상하이거래소, 60075)그룹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파르다. 1일 종가 기준 최근 5거래일 주가 상승폭이 8.31%에 달한다. 부진한 지난해 실적보고서가 발표됐지만, 여행업계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발표된 진장국제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34.45% 하락한 98억9800만 위안(약 1조7000억원)이었다. 적자는 면했지만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가까이 급감한 1억1000만 위안에 불과했다.

중국 본토 호텔사업이 전체 수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호텔 사업 부진이 매출에 큰 타격이 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어 여행업계 회복이 점쳐진다고 진장국제는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진장국제는 중국 국내외 지역에 모두 9406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시국인 와중에도 1842개 호텔을 새로 열었다. 업계가 회복되면 진장국제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진장국제는 “전염병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수익 다각화 등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해 올해는 실적 회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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