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이달 이뤄지나… 習 4월 기후회의 참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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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4-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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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서 밝혀

시진핑 중국국가 주석(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월 말 주관하는 기후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의 첫 만남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중국이 기후정상회의 참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기후회의에) 이미 초청을 받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는 국제사회가 지속해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중국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리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기후 변화에 대한 세계의 대응에 적극적인 노력과 공헌을 해왔다"면서 "국제사회와 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2~23일 주최하는 화상 기후 정상회의에 세계 각국 정상 40인을 초청했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바 있다.

백악관이 공개한 초대 정상 명단에는 시진핑 주석도 포함됐다. 문재인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초청받았다.

시진핑 주석이 기후 정상회의 초청을 수락한다면, 비록 화상이긴 하지만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중 정상이 대면하는 자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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