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與 “집권여당 원팀으로 일해야 손발 맞아…하루 만에 흐름 바뀌는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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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4-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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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내 중앙정부, 국회와 갈등 벌이느라 허비할 사람이 시장돼선 안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연일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후보가 선출돼야 정부와 손발을 맞춰 민생경제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부터 이틀간 4‧7 재보궐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임기 1년인 서울‧부산시장 선거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상공인 등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삶을 챙기는 그야말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당선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시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냐, 아니면 1년 내내 정권교체를 위한 정쟁만 할 사람이냐를 뽑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로지 정권심판, 교체만을 외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싸우고 국회와 갈등을 벌이느라 1년을 허비할 사람이 시장이 돼선 안된다”며 “민주당 후보가 돼야 대통령과 협력하고, 시의회와 손발을 맞춘다. 또 국회에서 여당의 지원을 받으며 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부산시장이 중정, 시의회, 집권여당과 원팀으로 일해야 방역도 잘하고 민생도 더욱 든든히 챙길 수 있다”며 “바닥민심은 변하고 있다. 하루만에도 흐름이 바뀌는 게 선거다. 거짓말, 1일 1의혹 후보에 대한 의구심이 민심 저변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명박·박근혜2는 안된다는 시민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당은 겸손하게 국민께 다가가겠다”며 “국민을 빈부로 나눠 차별하는 사람,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사람, 시민경제보다 가족경제를 더 챙길 사람에게 서울‧부산 시정을 맡길 수 없다. 박영선‧김영춘 후보는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하며 실력과 추진력, 리더십을 보여줬다. 사전투표에서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엊그제 저는 부동산 등에서 부족했던 점을 사과드렸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하고 혁신할 것을 약속한다”며 “정책 대안으로 국가책임제와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 도입을 추진하겠다. 청년월세지원과 1인 가구 소형가구 지원, 청년 주거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처절하게 성찰하면서 정책 대안은 당정이 협의해 구체화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서울‧부산뿐 아니라 한국 전체를 앞으로 가게 할건지 뒤로 가게 할건지를 좌우할거다. 새로 뽑힌 서울‧부산시장의 임기는 1년인데, 민생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귀중한 기간이다.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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