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 된 방송영상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문체부는 2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함께 오는 7일부터 국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400명 채용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1차 추경 예산 45억원을 투입해 코로나로 재정 여건이 악화된 중소방송영상제작사의 인건비 부담을 경감하고, 종사자의 고용 불안과 경력 단절을 방지한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중소 방송영상 제작사들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인력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으로 결정되면 작가, 연출, 조명·음향·촬영 제작진 등 제작 업무에 참여하는 신규 인력에 대해 1인당 월 180만원, 최장 6개월간 인건비를 최대 4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와 협업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송영상콘텐츠업계도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은 다른 한편으로는 디지털·비대면 시대에 신한류 확산을 이끌어 나가는 주역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추경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으로까지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