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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을 나흘 앞둔 31일 오후 서울 성북구 번동평화교회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기에 최근 전국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상춘객이 늘고 있고, 이달 보궐선거까지 앞둔 상황인 만큼 4차 대유행 현실화 우려까지 제기된다. 방역당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 초긴장 상태다.
특히 부활절 당일인 4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에서 700명이 참여하는 부활절 연합예배 등 대규모 행사가 예고된 상황.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부활절이 4월 4일 일요일인 관계로 기독교계, 천주교 쪽 종교행사가 있을 것"이라며 "공식 예배 후 식사나 소모임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손 반장은 "공식 예배의 경우 좌석 간 충분히 거리를 띄우고 마스크를 쓰고, 입구에서 유증상자를 철저히 해달라. 또 최대한 소리 내 기도하지 않고 찬송가를 부르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형 이벤트는 부활절뿐이 아니다. 최근 기온이 올라 벚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고, 전국 곳곳에 벚꽃이 만개하면서 봄꽃 명소에 상춘객이 몰리는 상황. 여기에 오는 7일 열리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많은 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A씨는 "거리 두기 유지,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정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가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 같다"며 "4월부터 5월까지 각종 행사를 비롯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집단감염 우려를 떨칠 수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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