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노인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 착수…고령자 주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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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4-0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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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가구 고령자 맞춤형 주택 개조

  • 가구당 400만원 규모의 수선급여

노인통합돌봄 사업 프로세스[그래픽=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일부터 '노인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노인돌봄전달체계 개편 시범사업은 행정안전부 사업으로,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의료(ICT 방문진료 등) △요양(수시방문형 재가서비스 등) △주거지원(주택 개조 등) △생활지원(이동 등)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대상 지역은 경기 화성시와 강원 춘천시로,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건강보험공단·지자체 등과 협업한다. 해당 지역 내 권역별 통합돌봄본부를 설치하고 LH 주거지원전문관, 지자체 보건·복지 담당자 등이 상주하며 업무를 수행한다.

그중 LH는 기술 및 인력 지원을 통한 '고령자 맞춤형 주택 개조사업'을 추진하고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은 기존 거주하던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령자 맞춤형 주택 개조 사업은 총 21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지자체 예산을 활용해 가구당 400만원 규모의 수선급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순 개·보수 외에도 낙상 예방을 위한 미끄럼 방지 장치 및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보행에 장애가 되는 문턱도 제거한다.

돌봄 대상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어르신 맞춤형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주택 물색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담 등 정보도 지원한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기존의 돌봄서비스 등이 요양병원과 시설 중심이었다면,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양질의 주거환경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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