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친수도시 조성 및 노후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등 친환경 도시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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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위준휘 기자
입력 2021-04-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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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과 바다를 잇다! 2030 인천 바다이음’ 5대 목표 추진

  • 단열재·창호·절수 수전·LED 교체 등으로 에너지 최소 30% 절감, 2030 인천 건축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 32.6%

인천 해양친수도시 네트워크화 세부 전략.[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민들이 바다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2030 인천 바다이음’을 추진하는 등 해양도시로써의 인천 정체성과 위상을 더욱 강화한다.

7일 시는 시청에서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대면·영상을 접목한 ‘이음영상회의’ 형태로 개최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군·구 부단체장, 유관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해양친수도시조성 기본 계획의 5대 목표・15개 네트워크화 전략을 제시했다.

해양친수도시 5대 목표는 △닫힌 바다를 열린 공간으로 잇는 개방 △시간의 흔적을 새로운 기능과 잇는 재생 △섬마을의 낭만을 사람과 잇는 상생 △우리의 바다를 미래세대와 잇는 보전 △인천의 바다를 세계와 잇는 국제 등이 있으며, 목표별 3가지씩 선정된 15개의 네트워크화 전략을 통해 용역에서 발굴한 38개 신규사업, 기존자원 등 인천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을 하나의 계획적 틀로 통합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민선7기는 ‘이음의 인천’을 만들겠다는 다짐 아래 해안철책 제거와 송도 워터프런트 추진 등을 통해 바다를 온전히 시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들을 착실히 진행해왔다”며 “이번 용역 결과가 더해지면 미래 해양친수도시 인천을 향한 그동안의 노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잘 조성한 해양친수공간은 시민들로 하여금 ‘쉼’이 있는 삶을 가능하게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시민들이 우리의 바다를 마음껏 사랑하고 즐기며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목표인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관련 사업을 위해 지난 1년간 ‘해양친수공간 발굴단 워크샵’, ‘시민포럼’,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 16회에 걸친 공론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했으며,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반영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다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친화적인 공간을 확대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선학 영구임대주택, 세대 내부 주요 개선방향 이미지.[사진=인천시 제공]

이와 함께 인천도시공사와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2021년 노후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지난 1990년대 초 준공된 선학·연수시영 임대아파트 총 150호 사업이 선정돼 국비 23억원을 확보했으며, 국비 포함 총 39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진행한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이 저하된 기존 건축물의 단열·기밀·설비 등을 개선해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특히 2030 인천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 32.6% 이행을 위한 필수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에너지 사용량의 최소 30%이상 절감을 목표로, 1인 가구 세대·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주거약자용 등 맞춤형 평면으로 개선할 계획이며, 에너지 효율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창호, 출입문 개선, 중문 설치 및 절수 수전, 고효율 LED 교체 등이 이뤄진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도 저소득층 에너지복지사업으로 매년 150호 이상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재정 건축계획과장은 “우리나라 건축물 통계상 준공 후 20년이 경과해 단열성능이 취약한 노후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58.2%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린리모델링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린리모델링의 확산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업모델을 신규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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