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오세훈, 20대 여성·40대 남성 제외하고 모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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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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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를 지켜보며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이긴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은 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이날 오후 8시 15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가 59%의 득표를 획득한 반면 박 후보는 37.7%했다고 밝혔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를 더 많이 선택한 성별‧연령층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다. 20대 여성 44%가 박 후보를 지지했고 오 후보를 지지하는 20대 여성은 40.9%에 그쳤다. 40대 남성은 절반 이상인 51.3%가 박 후보를 지지했다.
 

[사진=KBS 개표 방송]

그 외 모든 성별‧연령층에서는 오 후보가 앞섰다. 특히 20대 남성 중 오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72.5%에 달하면서 60세 이상 남성의 오 후보 지지율인 70.2%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비율은 60대 여성(73.3%)에서 나왔다.

30대 남성은 박 후보 32.6%, 오 후보 63.8%로 조사됐으며 30대 여성은 박 후보 43.7%, 오 후보 50.6%였다.

40대 여성은 박 후보 47.8%, 오 후보 50.2%였다. 50대 남성은 박 후보 45.1%, 오 후보 52.4%, 50대 여성은 박 후보 40.3%, 오 후보 58.5%로 조사됐다.

이날 부산시장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64%,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3%로 나타났다.

한편 출구조사는 KEP가 입소스주식회사·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했다. 응답자는 투표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다. 사전투표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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