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시장, 코로나19 확산 막는다···'철쭉동산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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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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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쭉 만개 지나 인파 줄어들 때까지 폐쇄...철쭉 영상물 제공

  • 관내 예술인들도 지원, 전문예술인들 행복지원자금 지급

한 시장이 철쭉동산에서 관계자들로부터 폐쇄에 따른 조치 등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아쉽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철쭉동산 폐쇄를 결정하고, 관내 지역예술인들의 위기극복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 시장은 철쭉동산 봄철 인파가 집중하는 오는15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 까지 철쭉동산을 폐쇄하기로 하고, 상황 종료는 철쭉이 만개하는 기간이 지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줄어드는 시기"라고 8일 밝혔다.

대신 한 시장은 철쭉 개화상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SNS 등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시장은 폐쇄기간동안 철쭉동산의 모든 출입구를 차단해 동산 내 보행통로를 폐쇄하되, 철쭉동산 무대 방향과 외곽으로의 통행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철쭉동산 폐쇄 관리를 위해 자원봉사단체 등의 협조를 받아 철쭉동산 전망대와 야외공연장 등 4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입구 등에 바리케이드와 폐쇄를 알리는 현수막 등도 게시했다.

야간에는 모든 가로등과 보안등을 소등하는 한편, 5단지 방향 주차장 출입구를 개방해 철쭉동산 주차장 주변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

한 시장은 철쭉동산 폐쇄로 인한 시민들의 철쭉 감상 욕구를 충족 시키고자 철쭉 동영상을 SNS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공연 등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예술인들의 위기 극복 응원에도 나선다

한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내 전문예술인들의 생활위기 극복을 위해 행복지원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공연 등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예술인들의 경제활동에도 큰 타격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예술을 생업으로 하는 전문예술인들에게 1인당 50만원의 행복지원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재난지원금 성격으로 빠른 지급을 위해 예술인 본인 명의의 통장으로 현금으로 지급하며, 소요예산 3억5000만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신청자격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인으로, 국공립 예술단체 소속이거나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본인인 경우에는 제외된다.

한편 한 시장은 “예술활동을 생업으로 하는 분들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며, 이번 지원금이 예술인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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