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9년 의료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정하고, 첨복단지 조성과 의료기업 및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의료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활성화 지원, 원스톱 기업지원시스템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이는 대구시가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보건 의료단체, 7개 대형병원, 의료기기협회, 첨복재단 등으로 구성된 ‘메디시티대구협의회’와 함께 시의 주요 의료정책 결정과 병원 간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료기관의 경쟁력 제고와 병원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해 힘써왔다.
이와 같은 민관협력시스템은 유사 이래 최대의 위기였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과 생활치료센터 도입, 고위험군 집단시설 전수 검사, 마스크 착용 생활화 캠페인 등 체계적이고 신속한 의료자원의 동원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K‐방역 모델’을 선도한 것이 수상 요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그동안 쌓아온 의료도시의 강점을 바탕으로 잘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7년 연속 의료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역 의료기관과 산·학·연의 노력 덕분이다”라며, “앞으로도 기관·단체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메디시티대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첨단의료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료산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의료R&D지구는 그동안 국책기관 13개, 의료기업 144개를 유치했고, 2020년 말 기준으로 129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으며, 단지 내 본사가 위치한 기업들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이 연평균 14% 이상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 간 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산업단지 진입도로가 예정돼 있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금호강 수변공간 개발사업과 연계한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져 기업과 근로자가 모두 만족하는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제조업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호워터폴리스는 대구 도심에 개발되는 마지막 첨단복합산업단지로서 우수한 근로자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엑스코 선이 금호워터폴리스를 관통하는 등 편리한 교통 여건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김광묵 산단진흥과 과장은 “대구시는 입주 심사위원회를 통해 입주업체를 선정, 이달 30일 발표하고 5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입주 계약과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중 잔여 산업용지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