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BHP와 평창 산림복원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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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4-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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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와 손잡고 강원 산림 노후화 지역의 복원에 나선다.

포스코는 2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과 함께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을 기념하기 위한 식목 행사를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평창의 3만㎡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식재 수종은 아까시나무와 돌배나무다. 향후 나무에서 벌꿀과 열매 채집이 가능해 지역주민의 수입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9월에는 나무를 심은 지역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등 활동을 추가적으로 펼쳐 평창 숲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갈 예정이다.

숲 복원 사업에 앞서 포스코와 BHP는 지난 8일 한국-호주 양국의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GEM 매칭펀드'를 체결했다. GEM 매칭펀드는 광산-철강 업계 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다. 숲 복원은 해당 펀드 기금을 활용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트리 플래닛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지원사업에 투입된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글로벌 원료공급사인 얀콜, 엑스콜, FMG, 앵글로 등과 매칭펀드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과 저탄소 친환경 활동 등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포스코와 B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2년간 매년 각 5만 달러(약 5600만원)씩 출연해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평창 숲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호주에서 환경 보전 사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24일 강원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열린 ‘평창 노후 산림지역 숲 복원 사업' 기념 식목 행사에서 포스코, 호주 BHP, 트리플래닛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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