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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주 16.9도, "수출 길에 올랐다"···미국·베트남·인니·네팔 등 지속적 수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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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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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안동소주, 미국 및 동남아 본격 수출

  • 안동시 인증 브랜드 '참마돼지', 친환경 제품 직매장·쇼핑몰 입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명품안동소주 미주 수출 상차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에서 생산되는 명품안동소주가 28일 미국과 동남아 수출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되는 안동소주는 16.9%(375㎖)의 명품안동소주 22t, 3800만원 상당으로 미국 LA지역 H마트로 수출된다.

오는 5월에는 베트남 128t, 인도네시아 110t, 네팔 16t 등으로 총 254t, 4억5000만원 상당의 수출 계약이 되어 있으며, 미국 동부지역 H마트 납품 및 동남아 지역으로도 지속적인 수출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수출하던 16.9도의 저도주 명품안동소주가 미국 및 동남아 현지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데 힘입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출로 이어지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명품안동소주 윤종림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침체가 우려되는 현시점에서 명품안동소주의 수출은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이며, 명품안동소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출장려금지원, 포장재지원, 지리적표시증명표장제 운영 등 다양한 시책으로 지역 전통주의 계승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안동시 제공]

이와 더불어 안동시 공식인증 브랜드인 '안동참마돼지'가 초록마을과 입점계약을 완료하고 본격 출하에 나선다. 초록마을은 전국 최대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취급 판매하는 업체로, 전국 480여개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 특산품인 산약(마)의 부산물(마분말)을 먹여 키운 '안동참마돼지'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풍미가 좋으며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번 초록마을과의 입점 계약은 안동참마돼지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행정 지원, 생산농가의 체계적인 사양관리, 참마돼지 유통업체의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의 결과라는 게 안동시의 설명이다.

안동지역 양돈업계는 돼지사육농가의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 작목회를 조직하고, 2006년 특허청에 브랜드 상표를 등록했으나,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작목회를 재구성한 지역 양돈업계는 안동·예천농협을 시작으로 울산·부산 등 매장과 온라인쇼핑몰 등 33개소에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7600두 14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현재 참마돼지 생산 작목회원은 7농가에 2만3000두 규모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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