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노동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 등 곳곳에서 노동단체 집회·행진이 열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과 산하단체 16개 단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와 중구 고용노동청 앞·장교빌딩 앞 등 69곳에서 집회·행진을 한다고 신고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여의도 LG트윈타워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참가자 대부분은 집회 시작 후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건설노조도 동작구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여의도를 거쳐 경총 회관으로 차량 행진을 한다. 여의도공원 인근에서도 모인다.
경찰은 집회 참가자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점검하고, 이를 위반하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에 신고한 대로 장소별 인원(9명)을 준수하고, 집회 규모에 맞는 소형무대를 사용토록 통고했다. 방역당국이 집회 금지를 결정할 경우 따르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시민들에겐 집회 행진으로 여의대로~공덕오거리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보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과 정체 구간 우회를 당부했다. 자세한 도로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나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주노총은 각 지역본부가 중심이 돼 서울뿐 아니라 전국 16곳에서 집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약 1만2000명이 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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