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3일 전주 완산여자고등학교,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 및 행가래(幸加來) 앱 이용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가래(幸加來)’는 2019년 SK㈜ C&C 사회적가치(SV) 작은 실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앱으로, 환경보호·에너지절감, 헌혈·봉사활동 등으로 'SV포인트'를 적립해 기부나 사회적기업 물품구매에 활용할 수 있다.
SK㈜ C&C는 전주여고 대상으로 행가래 앱을 지난달 시범 운영하며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했다. 완산여고 학생 250여명과 교직원은 3일 정식 운영하는 ‘행가래 앱(완산여고)’을 내려받아 머그컵∙텀블러 쓰기, 학생식당 잔반 남기지 않기, 교실 미사용 전기 끄기 등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교내 활동을 하고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학생들은 수업자료 공유하기와 같은 아이디어도 학생회 활동을 통해 직접 고안했다. 학교 밖에서도 등하굣길 대중교통 이용, 건강 걷기와 같은 활동도 포인트로 지급받게 했다. SDGs 실천항목 중 불평등 해소를 위해 친구들에게 수업 자료와 봉사활동 정보 등을 반 게시판에 공유하고 QR코드를 찍으면 50 포인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5 포인트, 2000 걸음을 걸으면 10 포인트를 받는 식이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사회적 기업에 기부된다.
SK㈜ C&C 구성원들도 행가래 앱을 다운 받아 텀블러 사용, 계단 이용, 걷기, 헌혈∙봉사 참여, 양면 인쇄, 사내 식당에서 잔반 남기지 않기 등 활동을 수행하며 SV포인트를 적립, 기부나 사회적 기업 물품 구매 등에 사용하고 있다. 행가래는 지난해 10월 한양대에도 도입됐다.
박정희 완산여자고등학교장은 “전라북도교육청 지구 살리기 실천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환경과 생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SK㈜ C&C가 제공하는 행가래 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사회적가치 실천 활동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진행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행가래 기반 SV교육 모델’이 완산여고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중∙고등 학생들에게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디지털 SV 플랫폼과 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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