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기소를 권고한 가운데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 대검으로부터 정식 보고를 받지 못해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수사심의위는 위원 13명 가운데 8명 찬성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 사건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사심의위 결과가 향후 예정된 검찰 인사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언급하긴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대검 검사급 등 인사를 준비 중이고, 전체적인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별히 이 건을 언급할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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