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구매 단계서부터 'ESG 경영'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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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5-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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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구매단계에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나섰다. ESG 관점에서 신규 공급사를 선정하고, 2025년까지 친환경 구매 금액을 지금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공급사에도 ESG 경영 정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11일 그룹 차원의 '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우선 ESG 관점에서 공급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신규 거래를 희망하는 공급사에 대해 환경 및 인권 관련 법규 준수, 윤리경영 등 ESG 관련 기본 자격을 심사해 진입 자격을 부여한다. 기존 공급사에 대해선 환경 관련 인증이나 ESG 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한다. 

친환경 구매도 확대한다. 스크랩(고철) 등 폐기 자원의 재활용을 늘리고,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인증품을 구매해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자재 재사용으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2025년까지 친환경 구매를 현재의 배 수준인 2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ESG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자체 역량이 부족한 중소공급사들을 대상으로 ESG 정착 지원활동도 추진한다. 

공급사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공급사 행동규범'에도 ESG 준수사항을 추가해 개정했다. 또한 동반성장지원단과 친환경컨설팅지원단도 운영해 공급사들의 ESG 관련 현안 개선을 위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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