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경제 매체 커촹반르바오에 따르면 MSCI는 11일(현지시간) '2021년 반기 리뷰'에서 편출·입 종목을 공개하며 중국 A주 종목 39개가 편입됐고, 19개 종목은 제외됐다고 밝혔다. 변경된 지수는 오는 28일부터 적용된다.
이중 커촹반 종목 5개가 처음으로 MSCI 차이나 A주 지수에 편입됐다. 중국 바이오 제약업체 칸시노 바이오로직스(康希諾, 688185), 열차제어 시스템 개발업체인 차이나패스(中国通号, 688009, CRSC), 팹리스 업체 몬타지 테크놀로지(瀾起科技, 688008), 뤼창마이크로(睿創微納, 688002), 리튬배터리 제조업체 저장 항커 테크놀로지(杭可科技, 688006)가 그 주인공이다.
MSCI 글로벌 인베스터블 마켓 지수(GIMI)에 커촹반 종목이 편입된 지 2년 만이다. 앞서 MSCI는 지난 2019년부터 커촹반 종목을 MSCI GIMI지수에 포함했었다. MSCI는 성명을 통해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커촹반이 MSCI 차이나지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커촹반르바오는 이 조치가 중국 증시에 더 많은 해외 자금이 들어오도록 만드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외국 투자자가 중국 증시에 접근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전해지자 관련 종목들은 13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몬타지 테크놀로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몬타지 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5.88% 상승했다. 장중 한때 7%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이 밖에 나머지 3개 종목은 2%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저장 항커 테크놀로지만 장 막판에 약세로 돌아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