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교계 "미얀마 군부 폭력에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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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5-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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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미얀마 사태 대응 촉구 종교계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국내 종교계 단체가 "미얀마 군부 폭력에 국제사회가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피력한 것이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불교행동과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를 비롯해 프란치스칸 JPIC, 국제기후종교시민(ICE) 네트워크는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는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쿠데타(국가에 대한 일격 또는 강타)를 통해 합법적인 민간 정부를 전복했고, 이에 저항하는 시민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살상했다. 이를 통해 780여명의 시민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9000여명이 연행되거나 구금상황에 처했다"며 "미얀마 군부의 학살행위가 중단되도록 국제사회는 즉각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태국-미얀마 또는 태국-인도 국경 지역으로 피신한 미얀마 난민도 5만명에 달한다"면서 "심각한 상황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 행위를 쿠데타로 규정하고, 현지 국민통합정부(NUG)를 미얀마 유일 합법정부로 승인·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UN 안전보장이사회를 향해 "미얀마 군부로 무기수출·판매, 기업 국제투자, 자신 동결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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