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쯤 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부터 두 장관의 임기가 시작된다.
임 장관의 경우 논문 표절 및 논문 내조, 연구비 부정수급,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았고, 노 장관의 경우 관사 재테크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야당은 두 장관의 지명철회를 요구했지만, 당청은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이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강행처리한 데 이어, 임‧노 두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도 단독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규탄발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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