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개교 107주년 기념식 개최···"건학 이념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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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1-05-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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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대주교, 우동기 총장, 이태순 총동창회장 등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100여명 참석

14일 열린 대구가톨릭대 개교 107주년 기념미사에서 조환길 대주교가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사진=대구카톨릭대학교 제공]

암울한 식민지 조선의 남쪽 대구에 예수그리스도의 희망을 심고 민족의 동량들을 키우기위해 카톨릭 대구대교구에서 대학을 설립했다. 이학교가 오늘의 대구카톨릭대학.교가 됐다.

대구가톨릭대는 14일 개교 107주년을 맞아 교내 교목처 성당에서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선목학원 조환길 대주교, 우동기 총장, 이태순 총동창회장 등 교직원과 학생, 동문 등 100여명이 참석해 건학 107년을 기념하고 대학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또 교원 46명과 직원 10명이 근속상(30년, 20년, 10년), 강의평가 및 연구업적, 연구비 수주, 진로·취업지도 실적, 입시 우수학과, 우수직원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교직원과 학과가 표창을 받았다.

우 총장은 개교기념사에서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임기응변에 그치지 않고, ‘미래 100년 새로운 창학’의 정신으로 희망의 씨앗을 우직하게 뿌리겠다. 이 시대 이 땅의 절박한 요청에 응답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잊지 않고, 우리 대학이 진정 잘 할 수 있고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을 진지하게 식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7주년을 맞아 공식 SNS를 통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축하 메시지 댓글 이벤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구성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사·박물관은 김조자 기획전시실에서 ‘개교 107주년 기념, 故 박형진 신부 기증유물 특별전’을 14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 개최한다.

한편 1914년 영남 지역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한국 여성 인재 양성의 요람이던 효성여자대학교와 1994년 통합해 현재는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13개 단과대학, 65개 학부·과에 1만3천여 명이 재학하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11만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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