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기대감 '성큼'…여행 제한 풀리면 '유럽 여행' 간다는 20·30 여행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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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5-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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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관광청 제공]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코로나19 여파에 해외여행을 제한받고 있는 상황. 하지만 최근 백신 접종이 활성화하고, 비격리 여행 권역이 하나둘 형성되는 등 봉쇄됐던 국경 빗장도 풀릴 조짐을 보인다. 이에 프랑스관광청이 코로나19 회복 이후에 대비해 벌인 '코로나 이후 여행 흐름' 설문에서 응답자의 81%가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면 1년 이내에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지난 3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인 남녀 8129명이 참여했고, 이 중 62%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20·30대였다. 
코로나19 이후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 '유럽'

프랑스관광청이 실시한 설문에서 코로나19 이후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해외 여행지는 유럽이 68%를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13.1%로 그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는 7.8%를 차지했다.

여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 후 언제쯤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가 1년 이내 떠날 것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소 1개월 이내, 적어도 4개월 이내 떠날 예정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9%에 달했다. 6개월 이내에 떠날 것으로 예상한다는 사람도 28%를 차지했다. 1년 이내에 떠나겠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의 24%. 다시 보면 1년 이내에는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한 이들이 81%나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은 여행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 요소로 생각하는 이들이 는 것. 실제로 78.9%의 응답자가 발열 체크,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 수칙 준수는 여행 제한 해제 후에도 여행지가 반드시 갖춰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시설 내 규칙적인 방역과 소독에 대해서는 전체의 68.5%가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개인 방문객의 마스크 착용 의무(59.4%)도 여행할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코로나 확산 변수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품 취소 또는 환급 등에 대한 유연한 선택 제공(44.5%)도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응답자 90%, 유럽여행 희망 의지 "내년엔 프랑스 여행하고파"

프랑스 여행에 관한 질문에도 응답자의 다수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응답자의 90%는 여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면 2022년께는 프랑스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프랑스는 젊은 여행객의 배낭여행지를 비롯해 다수 여행객의 자유여행지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수많은 확진자가 나오자 국경을 봉쇄하는 등 고강도의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 

응답자의 75%는 프랑스 여행 시 단체(패키지) 여행보다는 개별 상품을 예약해 떠나는 자유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물론, 20·30대 여행객의 경우 코로나 확산 이전부터 단체여행보다는 개별여행을 선호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맞물리면서 다수가 몰려다니는 단체 여행을 꺼리는 비중이 더 늘었다. 

프랑스 여행할 때 희망 체류 기간은 최소 7박부터 최대 14박까지 머물겠다는 답변이 44%로 가장 많았고, 15박 이상을 체류하겠다는 응답도 13%나 됐다. 

프랑스 여행 시 선호하는 체험 활동은 박물관, 유적지 등 관광명소 방문이 65.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프랑스에는 다양한 유적과 박물관 등이 있다.

미식 여행은 58%로 관광명소 방문 응답의 뒤를 이었다. 대도시 위주 여행과 소도시 중심 여행은 각각 43%와 30.6%를 차지했다.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 방문해보고 싶은 프랑스 여행지는 수도 파리의 '일 드 프랑스' 지역이 64.6%로 가장 높았다. 파리와 비교적 근교에 있고, 지베르니, 몽 생 미셸로 잘 알려진 '노르망디' 지역은 44.3%로 2위를, 남프랑스로 흔히 불리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은 37.6%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프랑스 여행 재개 기대감 '성큼'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4단계 제한조치 완화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6월 9일부터 프랑스는 보건패스(Pass sanitaire)를 도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신속유전자증폭검사(PCR) 결과 음성 판정을 받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 또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자 등 하나라도 증명할 수 있으면 더 쉽게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는 물론 한국인도 포함된다.

제한조치 완화 4단계가 시작되는 6월 30일부터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제한도 풀 예정이다. 

프랑스는 5월 9일 기준 인구의 26.61%가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6월 15일부터는 원하는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어 접종률은 더 늘 전망이다. 이 추세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8월 말일께면 프랑스의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혜원 프랑스 관광청 한국관광사무소 부소장은 "자가 격리 없는 프랑스 여행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여행사 역시 올해 추석 출발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 여행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귀띔했다. 

주요 고객층은 백신 접종에 비교적 앞서 있는 노년층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자와 의료진 우선 접종을 하기 때문이다.

정 부소장은 "이 경우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규모 단체의 여행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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