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에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처마 끝 풍경소리 같이 맑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지난해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큰 경사”라고 언급, “축하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하지만 불교계는 올해도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면서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 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고 했다.
아울러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시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면서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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