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55개 기업 참여하는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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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05-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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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사지원, 화상채용면접, 부대행사 등 박람회 전 과정 화상으로 진행

  • 부산시, 700여 개 기업에 산업 기반, 투자환경 홍보 등 투자 유치 나서

부산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155개 기업이 참여하는 '부산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사진=부산시 제공]

입사지원에서 면접, 채용까지 온라인을 진행되는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시대,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BNK부산은행과 함께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 '2021년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 부산시, 올해 2회째 맞는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하게'

부산시는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구인·구직신청, 화상면접, 부대행사까지 완전한 비대면으로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박람회에서는 지역 기업 156개사가 참가했고, 2400여 명이 지원, 94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 중 156명은 박람회 화상면접 등 직접지원을 통해 채용됐으며, 나머지 787명은 개별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는 지난해 보다 훨씬 다양하고 풍성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먼저 온라인 플랫폼 기능을 대폭 개선, 채용정보 검색기능을 추가하여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채용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화상면접 테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마이크 등 장비나 화면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원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부산지역의 견실한 중소·중견기업을 고용우수기업, 식품안전기업, 관광·마이스, IT전문인력, 조선·자동차 등을 주제로 155개 기업의 채용관 운영, 부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취업특강, 실시간 채용설명회, 생방송 해외취업설명회(토크콘서트,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 특강) 등이 제공된다.

특히, 5월 26일과 6월 2일에는 부산교통공사, 부산도시공사, 영화진흥위원회, BNK부산은행, ㈜동성모터스 등이 참여하는 실시간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강사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블라인드 채용과 AI 면접 전략 등 라이브 취업특강을 통하여 구직자들은 생생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실시간 해외취업설명회를 진행해 해외기업 인사 담당자와 토크콘서트, 해외취업 경력자와 글로벌기업 재직자의 국가별 해외취업 전략 특강을 실시한다.

구직자는 온라인으로 24일부터 신청해 입사지원과 화상 채용면접에 참가할 수 있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역량검사 서비스 등 화상 취업 컨설팅(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직자의 참가신청, 이력서 등록, 화상면접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구·군 취업정보센터 등 18개소에 화상면접 지원센터를 별도로 운영한다.

참가기업은 직원 채용 시 1명당 1백만 원씩 최대 5명까지 BNK부산은행 채용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인노무사의 온라인 화상 컨설팅, 고용지원사업 신청 대행서비스와 함께 기업홍보 카드뉴스 제작 지원(5장 내외)도 받을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 마련이며, 취임 이후,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부산을 만들고자 지·산·학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라고 하며, “부산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도 이러한 시정 방향의 결집으로, 박람회 참가자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일자리를 찾고,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부산시가 수도권 기업 부산 유치를 위해 수도권 기업 700여 개 사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들어갔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수도권 기업 "오이소, 함보이소, 투자 하이소"

이와 더불어 부산시가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유치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수도권의 우수한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 기업 대상 투자유치 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미래 성장발전 기업의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부산의 경제성장 동력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안내문에는 부산의 투자환경(부산으로 “오이소”), 산업기반(부산 산업단지 “함보이소”), 지원제도(부산에 “투자 하이소”)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특히 조성 중이거나 조성이 완료된 산업단지에 관한 사항이 잘 정리돼 있어 부산으로의 이전을 고민 중인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신·증설, 수도권 이전 기업 등에 대해 지방투자촉진 보조금을 최대 153억 원(국비 포함) 지원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조성한 투자진흥기금 보조금을 활용해 기업의 이전 및 신·증설을 유도하고 있다. 건설업, 부동산업 등 특정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 안내문 발송과 동시에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직접 찾아가 지원제도 안내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IT 관련 기업의 경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수도권에 있다”며, “이번 안내문 발송이 성장 가능성이 큰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를 활용하고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기업의 유치를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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