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 환자 안전 극대화···주사약 자동 조제 시스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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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5-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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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사약 투여 오류 방지와 환자 안전 향상 기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20일 주사약 자동 조제 시스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가동식을 열었다. [사진=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대구의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 20일 주사약 자동 조제 시스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 이하 ADS)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 관계자는 “이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ADS(TOSHO사)는 전산시스템과 연동된 조제 로봇이 처방에 따라 환자별로 주사약을 자동으로 조제하는 장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에 수작업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투약 오류를 줄이고 외부 오염을 방지해 환자 안전 극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ADS는 환자별 자동 약품 조제 및 병동별 자동 적재, 24시간 정규 주사약 및 추가·응급 처방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감염 예방효과를 위한 밀폐형 카트 장착, 약품별 집계 조제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구현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의 주사약 자동 조제 시스템(AUTOMATIC AMPULE DISPENSING SYSTEM).[사진=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제공]

정규 주사약 처방의 경우 야간 시간대에 2대의 ADS가 환자별로 주사약을 자동 조제하여 병동별로 카트에 자동 적재한 뒤, 약사의 검수를 거쳐 병동으로 이송된다.

ADS 카트는 환자 정보 보호가 가능한 스크린과 잠금장치 등이 장착된 밀폐형 구조로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며 감염 예방 효과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정규 처방 이외의 추가 및 응급 처방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사약 처방을 24시간 자동 조제하는 프로그램을 구현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약품을 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진료과로 분출되는 약품별 집계 조제 프로그램도 구현 및 가동함으로써 약사의 약품 감사 시간도 현저히 감소시키고 주사약 투여 오류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이로써 약사는 환자 중심의 임상 및 지원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간호사는 주사약 투여 오류를 방지하여 환자 안전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

권태균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올해 초 임상실습동 개원으로 인해 내원·입원환자 수가 증가한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투여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라며, “이번 주사약 자동 조제 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들에게 안전한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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