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넷마블 부진한 실적에도 신작기대감 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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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5-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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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금융투자업계는 넷마블의 올 1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향후 신작 게임 출시에 따른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04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7%, 165.7% 늘어난 반면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8.6%, 34.3% 줄어든 수치다.

권영식 대표는 “1분기에는 출시 신작 부재와 인력 증가 및 연봉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다소 실적이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11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2의 1분기 일평균 매출이 전분기보다 58% 감소했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신작 출시가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작게임 출시는 이익개선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21년 최대 기대작은 제2의 나라로 이 게임은 리니지2레볼루션 개발진이 3년 동안 개발한 신작”이라며 “6월 10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글로벌 출시 예정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글로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한국, 일본 동시 출시), BTS드림(글로벌), 머지 쿠야 아일랜드(글로벌) 출시 예정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안재민 연구원은도 “6월 10일로 출시 일정을 공개한 ‘제2의 나라’에 대한 신작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충분한 시점”이라며 “하반기 5종의 신작게임을 준비 중이며 경쟁사들의 신규 게임이 대부분 상반기에 몰려 있는 점과 다르게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스튜디오지브리의 만화를 활용한 게임으로 캐주얼한 RPG라는 점에서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성과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출시한 ‘일곱개의 대죄’가 만화 같은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유저층을 겨냥해 성공했다는 점에서 제2의 나라도 흥행을 기대하기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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