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 빈곤국에 백신 약 35억회분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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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5-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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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백스 퍼실리티' 등 국제기구와 합의 통해 배분 유력

[사진=연합뉴스]

화이자, 모더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내년까지 전 세계 빈곤국에 약 35억회분의 백신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도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글로벌 보건 정상회의에서 "올해 10억회분을 포함, 향후 18개월에 걸쳐 총 20억회분을 빈곤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대변인은 해당 물량이 특정 국가와 양자 합의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등 국제기구와 합의를 통해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도 올해 9500만회분, 내년 9억회분 등 약 10억회분을 저개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코백스 공급 물량도 포함된다.

또 존슨앤드존슨(J&J)은 올해 코백스와 2억회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3억회분의 추가 공급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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