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결산] 최종건 "대만 언급, 韓 국익 의지 나타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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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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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역시 이번에 상당히 많이 고민할 것"

  • "중국도 한·중 관계에 보다 많은 노력해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지난달 16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신임 부장관과 통화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만의 안정과 평화가 우리 국익에도 직결된다는 우리 의지를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3일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채택된 한·미 공동성명에 대만이 처음으로 언급된 것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한·미 양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 차관은 "대만해협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양 정상의 인식"이라며 "우리 입장에서 보면 90% 이상의 수출입이 배를, 항로를 통해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안 관계의 국제적 중요성, 대만해협의 국제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신남방정책 그리고 항로의 자유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보면 매우 일반적이라도 이번에 처음으로 우리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도 우리가 취한 여러 가지 정책, 그들 입장에서는 객관적 입장이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소위 사의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상당히 많이 고민할 것"이라며 "따라서 저희 정부 입장에서도, 중국도 많은 정성을 기울여서 한·중 관계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저희는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차관은 또 '북한의 향후 조치 상황에 따라 북·미 간 정상회담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이행 과정은 성 김과 북한의 수석대표가 실질적으로 로드맵 등을 작성해서 나가면 이 큰 이정표 간에 저는 북·미 간에서 최고위급 회담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 방미 기간 그간 공석이었던 대북특별대표에 성 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깜짝 발탁했다.

한국계 인사인 김 대표는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북핵통(通)'으로, 한국 정부가 환영할 만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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