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로지스틱스대상 수상... 코로나19 속 화물 확대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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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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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백신 보급 역할도 긍정 평가

코로나19 속에서 화물 수송을 통해 기업과 사회 모두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한 대한항공이 물류업계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대한상의가 공동 주최하는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은 국내 물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개인을 선발해 상을 수여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여객 수요가 줄고 각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위기 속에서 화물 공급을 선제적으로 확대, 방역 물품 등 긴급화물을 적기에 수송하고 화물운송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백신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사내 콜드체인을 관리하고 유니세프, 코백스 퍼실리티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다. 

대한항공은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요가 풍부한 노선에 투입하고, 여객기 좌석에 안전하게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카고 시트백을 설치해 화물 수송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여객기 좌석 개조 작업을 통해 화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화물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출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화물전용 여객기 활용, 화물기 가동률 제고, 전세기 추가 편성 등을 통해 화물공급을 계속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권오경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고문,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김대기 한국로지스틱스학회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4회 '로지스틱스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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