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39명이 늘었다.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5명, 강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등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발열체크, 주기적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확진자들이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거나 증상 발현 후에도 작업에 참여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증상 발현시 접촉을 피하고 즉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구 종교시설은 교인 1명이 19일 최초 확진후 23일에 3명이 추가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3일 확진자는 교인 1명, 가족 1명, 지인 1명이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예배 참석 인원수를 제한하고 QR체크, 실내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다. 다만 확진자 중 일부가 증상발현 후에도 교회를 방문하고 교인간 식사 등 모임으로 전파가 진행됐다. 박 국장은 "종교시설내 소모임은 전파를 일으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며 "증상 발현 시에는 예배에 참석하지 말고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약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4일 0시 기준 1차 코로나 예방접종은 6.5%, 2차 예방접종은 2.4% 완료했다.
서울시는 고령층과 취약시설의 1차 접촉이 완료되는 오는 6월에서 7월까지 확진자를 억제하기 위해 집단감염시 파격이 큰 콜센터와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콜센터는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3700명이 참여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물류센터는 같은 기간 첫째주 검사는 9000여명이 참석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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