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 총리에 "'한·미 백신 파트너십' 후속조치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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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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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24일 김 총리와 주례회동...한·미 정상회담 성과 공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하고있다. [사진=청와대]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미가 구축하기로 한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의 성과를 위해 관계 부처에 조속한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하고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의 차질 없는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방미에 대해 "최고의 순방이었고, 백신·안보·경제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의 구체 성과로 △한·미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과 민간기업까지 참여하는 글로벌 백신 생산 기지화 △장기적으로 우주개발의 밑거름이 될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포함을 통한 소재·장비 관련 기업 활성화 및 이와 연계한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에 김 총리 역시 "당초 기대를 뛰어넘는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화답하며 "경제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 반도체 등 전략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미 글로벌 백신 포괄적 파트너십 구축을 계기로, 백신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 강화와 함께 다양한 플랫폼(전달체, 합성 항원, mRNA)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 데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피력했다.

나아가 이번 파트너십’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차질 없이 후속 조치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민간기업과 전문 연구기관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후속 조치 추진과정에서 정부가 민간과도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미 성과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내각이 합심해서 범부처 TF(태스크포스) 구성·운영 및 기업지원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지난 주말 주재했던 국무위원 워크숍에 대해 "문재인 정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1년 동안 추진할 주요 정책과 그 추진 전략,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소통방안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며 "각 부처가 현장 중심 행정과 정부 대책의 실천력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토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워크숍 결과가 현장에서 확실히 실천될 수 있도록 고위 공직자 대상 특별교육, 효과적인 온라인 소통 방안 마련 등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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