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운드바 하나면 우리집도 영화관...업계 최초 11.1.4 채널 구현

사운드바 ‘Q 시리즈’ 최고급 모델 HW-Q950A·Q900A 출시

‘오토 EQ’ 적용한 ‘스페이스핏 사운드 플러스’ 로 음향 최적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11.1.4 채널을 구현한 사운드바를 출시해 서라운드 효과의 생동감을 한 단계 높였다.

삼성전자는 2021년형 사운드바 ‘Q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 HW-Q950A, HW-Q900A를 2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23.2%의 점유율을 기록,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HW-Q950A는 업계 최초로 11.1.4 채널을 구현했으며,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 측면에 채널 2개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비행기가 지나가거나 자동차로 추격하는 등 역동적인 장면에서 생생한 서라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날 출시된 신제품 2종에는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을 구현해 주는 ‘스페이스핏 사운드’ 기능에 ‘오토 EQ(Equalizer)’ 기능이 추가된 ‘스페이스핏 사운드 플러스’가 적용됐다.

스페이스핏 사운드는 TV 마이크가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를 감지해 사운드바로 정보를 전달, 사운드바가 공간에 최적화된 음향효과를 구현하는 기능이다.

또 오토 EQ는 공간 내 저음역을 보정하는 기능으로, TV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생활 소음이 있어도 영상 속 대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도록 돕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AVA)’ 기능도 탑재했다.

Q 시리즈 신제품에는 TV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음향을 출력하는 ‘Q-심포니’ 기능이 채택됐다. 기존에는 사운드바를 연결하면 TV 소리가 꺼지는 방식이 사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이 기능을 다양한 TV 제품에 확대 적용해 보급형 제품 사용자들도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사운드바 HW-Q950A, HW-Q900A의 출고가는 각각 189만원, 13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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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신제품 사운드바 HW-Q950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