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관의 방문은 김민기 의원의 요청으로 기흥호수의 수질개선 현황 점검차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기 국회의원과 남종섭 도의원,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도 참석했다.
백 시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기흥호수 둘레길과 (가칭)물빛정원을 살펴보고, 시와 환경부의 협력 방안과 개선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 시장은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오염 저감시설 추가 설치, 하수처리시설 증량이 필요하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인 기흥호수 공원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기 의원은 “걷기 편한 둘레길과 물 맑은 기흥호수를 만들기 위해 용인 시민들과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환경부 장관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흥호수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돼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습지조성,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등에 1341억원이 투입됐다. 그 결과 수질이 5등급에서 3등급까지 개선됐다.
시는 또 시민들이 기흥호수를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19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둘레길을 조성하고 선형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