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25일 동안보건소를 찾아 솔선수범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막연한 두려움에 접종을 기피해서는 안된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자체생산에 대한 청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안양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백신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속도감 있는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향해 앞서가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모범도시라는 평가다.
현재 최 시장은 75세 이상을 포함, 요양시설, 병원급 의료기관, 장애인 돌봄, 학교돌봄,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데 이 중에서도 코로나 치료병원에 대해서는 1·2차 모두 100% 접종을 마친 상태다.
특히, 접종과정에서 두통과 발열, 중증 또는 아나팔릭스 의심사례 등 276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지만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로 정한 안양체육관과 안양아트센터를 개소했고, 백신수송과 접종 모의훈련 등 철저한 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했다. 또 접종진행 중에도 수시로 센터를 찾아 운영실태를 확인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접종자들의 안부도 살피고 있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공무원과 의료진들 격려 또한 잊지 않았다.
공무원들도 선별진료소뿐만 아니라 접종센터에도 휴무일 인력지원으로 방역·접종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최 시장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4곳(범계, 안양역, 종합운동장 빙상장 앞, 삼덕공원)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바 있으며, 현재 총 8곳에서 운영 중이다.
아스트라제네타가 86%, 화이자가 89.7%의 백신효과를 보였다.
1회 접종으로 두 백신 모두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는 만큼,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효과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한편, 최 시장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 86% 넘는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설사 접종받은 상태에서 감염되더라도 중증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면서 "집단면역 형성과 마스크를 벗게 되는 그날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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