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 '짧고 굵은' 경기주택도시공사 입지 선정 PT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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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21-05-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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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지 강점 공격적으로 풀어내 심사위원 시선 사로잡아'

  • '교통 편리성, 도시개발 계획, 지역경제 유발효과 완벽 설명'

안승남 구리시장.[사진=구리시 제공]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입지 선정 프레젠테이션(PT)를 통해 '짧고 굵은' 논조로 심사위원단에 어필했다.

안 시장은 26일 오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린 GH 입지 선정 2차 심사 PT 발표자로 직접 나서 입지 강점에 대한 설명을 공격적으로 풀어내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구리~안성, 구리~포천,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지하철 6·8호선, GTX 노선 등 교통의 편리성은 뚜렷하게 부각하며 입지 선정의 설득력을 높였다.

특히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e-커머스 물류단지 등 GH와 연계할 수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구체적인 계획과 이전 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완벽하게 설명해냈다.

반면 중첩 규제 피해로 인한 지역발전 불균형에 대해서는 가감 없는 쓴소리를 해 자치단제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 시장은 "구리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발달해 동서남북 어느 곳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반경 25㎞ 내에 국내 우수 대학과 건설기업, 연구기관, 국토관리청 등 협의기관이 입지했다"며 "GH사업 현장 중심에 위치해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업 소멸로 자생력이 부족하고, 공공기관의 지소 조차 없는 도시에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GH 유치뿐"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달 GH 입지 선정 신청서를 접수,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2차 심사대상 시·군으로 선정됐다. 2차 심사에서 고양과 남양주, 포천, 파주 등 4개 지자체와 유치 경쟁 중이다.

앞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대상기관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을 심층 분석해 7곳 중 GH를 유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안 시장은 GH 최적의 이전 대상지로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지 인근을 찾아내는 등 GH 유치 공모 준비를 직접 진두지휘해 1차 심사 통과란 결과를 이끌어냈다.

GH 이전 대상지는 이날 PT를 토대로 2차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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