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를 압박하고 있는 시점이지만, 성장주 안에서도 플랫폼·반도체 등 일부 종목은 꾸준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3분기 가치주의 상대적 강세가 정점에 다다른 후 4분기가 되면 기존 성장주의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는 장기적 시각을 가진다면 성장주 투자는 유효하다면서, 플랫폼과 반도체 등 일부 섹터를 언급했다. 금리 인상기, 가치주는 오르고 성장주는 하락한다는 이분법적 사고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성장주의 가치는 해당 종목이 속한 산업의 사이클로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민감주냐 성장주냐 하는 이분법적 접근의 효용은 낮아졌다. 업종별로 이익 모멘텀의 우위, 밸류 매력을 동반 고려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면서 "가격과 이익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을 압축해보면 성장주 안에선 미디어, 엔터 등 플랫폼과 반도체의 우위가 부각된다"고 했다.
이어 "플랫폼과 반도체는 이익 모멘텀의 연속성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두 섹터의 내년 이익 성장률은 각각 17.6%, 14.6%로 벤치마크(11.6%)를 상회할 전망이다. 둘은 성장 업종 안에서 이익전망 상향 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덧붙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는 장기적 시각을 가진다면 성장주 투자는 유효하다면서, 플랫폼과 반도체 등 일부 섹터를 언급했다. 금리 인상기, 가치주는 오르고 성장주는 하락한다는 이분법적 사고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성장주의 가치는 해당 종목이 속한 산업의 사이클로만 판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민감주냐 성장주냐 하는 이분법적 접근의 효용은 낮아졌다. 업종별로 이익 모멘텀의 우위, 밸류 매력을 동반 고려하는 것이 실리적"이라면서 "가격과 이익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을 압축해보면 성장주 안에선 미디어, 엔터 등 플랫폼과 반도체의 우위가 부각된다"고 했다.
이어 "플랫폼과 반도체는 이익 모멘텀의 연속성도 기대해볼 만하다"며 "두 섹터의 내년 이익 성장률은 각각 17.6%, 14.6%로 벤치마크(11.6%)를 상회할 전망이다. 둘은 성장 업종 안에서 이익전망 상향 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덧붙였다.
금리 인상기엔 성장주가 힘을 쓰기 어렵다는 게 통설인데도 전문가들이 성장주 투자를 유효한 전략으로 꼽는 이유는 3분기 이후 긴축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도 경기민감업종의 실적전망 상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초입까지도 현 추세(경기민감주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치 스타일 업종의 분기 성장률은 오는 3분기까지도 성장 스타일의 성장률보다 높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올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금 성장 스타일의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순환적 회복보단 구조적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업종의 대외 투자나 국내 뉴딜 정책 등 민관의 재원 집중은 중장기적 성장성 제고 요인"이라고 첨언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팀장은 "기대하고 있는 산업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그 산업 안에서 어떤 기업이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면, 지금의 부진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고점 대비 20~30%의 조정까지는 '사야 하는 조정'이다"고 조언했다.
또 "성장주의 강세 사이클이 종료됐는지 알려면 성장 산업 본연의 사이클, 즉 성장 산업이 어떤 국면에 있는지만 따지면 된다"며 "중요한 것은 가치주의 선전 여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도 경기민감업종의 실적전망 상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초입까지도 현 추세(경기민감주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치 스타일 업종의 분기 성장률은 오는 3분기까지도 성장 스타일의 성장률보다 높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올 4분기를 기점으로 다시금 성장 스타일의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순환적 회복보단 구조적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업종의 대외 투자나 국내 뉴딜 정책 등 민관의 재원 집중은 중장기적 성장성 제고 요인"이라고 첨언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팀장은 "기대하고 있는 산업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그 산업 안에서 어떤 기업이 주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면, 지금의 부진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고점 대비 20~30%의 조정까지는 '사야 하는 조정'이다"고 조언했다.
또 "성장주의 강세 사이클이 종료됐는지 알려면 성장 산업 본연의 사이클, 즉 성장 산업이 어떤 국면에 있는지만 따지면 된다"며 "중요한 것은 가치주의 선전 여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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