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씨 친구 A씨 휴대전화를 제출했던 환경미화원이 2주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환경미화원 B씨는 손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개인사물함에 뒀다가 19일 뒤인 지난달 30일 제출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B씨는 다른 환경미화원이 습득한 휴대전화를 안내센터에 가져다주는 것을 본 후 해당 휴대전화를 떠올렸다.
그동안 B씨는 팔이 아파 병가를 내는 등 개인적인 일로 제출을 못한 것 같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지난달 10~15일 사이 휴대전화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경찰은 진술과 법 최면 조사 등을 종합해 정확한 취득 시점과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A씨와 B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A씨 전화기에 대한 혈흔과 유전자 감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전 3시 30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부모와 통화한 후 잠들었다가 손씨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A씨 휴대전화는 같은날 오전 7시쯤 꺼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