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147명 늘었다. 강북구 고등학교에서 집단 감염도 발생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147명 늘어난 4만4064명"이라며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집단 감염은 강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29명, 강남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3명,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수도권 지인모임/마포구음식점 관련 2명 등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201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0명, 음성 313명이 나왔으며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교는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일부 확진자들은 교내 자습실을 함께 이용했고 교실 간 이동수업도 진행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외 특별강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북구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 학교 전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했다. 학교는 2주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조치했다.
송 과장은 "학교에서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해 주시고 책상, 문손잡이 등 표면소독 실시와 식사시간 외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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