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11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6월 1일에는 40여 세대 등 총 50여 세대가 입주하면서 주택법 위반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포항시는 1일 우현중해마루힐센텀아파트를 방문해 사용검사 전 입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후 사전 입주에 대해서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중해건설 관계자는 “31일부터 입주하겠다는 세대를 막았지만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열쇠를 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1일 오후에 사용검사 전 사전 입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사전 입주가 사실로 확인되면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사용검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에 입주해 행정조치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입주예정자들에게 주의도 당부했다.
한편, 우현중해마루힐은 당초 지난달 31일 최초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진입도로인 도시계획도로(소로 1-91호선)와 부대시설, 통학로 개설이 포장 미비로 지연되면서 오는 6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우현중해마루힐은 북구 우현동 산13-3번지 일원에 지하 3층, 지상 16층, 550세대 규모로 8년간의 민간임대 아파트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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