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서는 인도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이 집단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감염자는 3명이나 사실상 감염자 29명 모두가 인도 변이 감염자일 가능성이 높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다르면 최근 1주일(5월 23~29일)간 국내에서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202명이 추가돼 누적 1592명으로 늘었다.
이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정된 사례만 집계한 수치다.
감염 경로를 보면 34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고, 나머지 168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 발생 사례다.
같은 기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33.1%로 나타났다. 직전 주(5월 16~22일)의 35.6%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집단감염 사례는 지난주보다 20건 늘어 총 120건이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4건 △서울 3건 △대구 3건 △충북 3건 △울산 2건 △경남 1건 △경북 1건 △인천 1건 △충남 1건 △전북 1건 등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1592건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다. 이 중 영국발 변이가 1317건, 남아공발 변이가 133건, 인도발 변이가 131건, 브라질발 변이가 11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역학적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기타 변이'는 총 628건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변이가 597건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변이 14건, 영국·나이지리아 변이 10건, 필리핀 변이 7건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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