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재 요양병원에서 환자 2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 모임을 매개로 한 확진도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37명이 됐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충남대병원 입원환자 중 확진자(대전 2097번)가 나왔는데, 그가 앞서 입원했던 요양병원 같은 층에서 치료를 받은 입원환자 2명(대전 2115·2116번)이 확진됐다.
이에 방역 당국이 해당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 300여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직장동료 골프 모임과 관련해서는 모임 일행 중 1명(대전 11977번)의 가족(대전 2113번)도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7명(타 시·도 5명 포함)으로 늘었다.
전날 대전에서는 선제 검사를 받은 노래방 종사자 1명을 비롯해 모두 23명이 신규 확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