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손정민 씨 추모현장 (사진=연합뉴스)
고(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나오지 않아 '사고사'로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 있는 손씨 추모공간에는 6일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추모공간에는 그동안 추모객이 놓고 간 각종 과자와 주스, 꽃다발 등이 여전히 자리를 지켰다. 한쪽에는 "우파, 좌파, 진보, 보수 다 버리고 공정한 수사 촉구한다", "범인을 왜 감추는가" 등 추모객이 남긴 메모지도 붙여져 있다.
한편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에서 혈흔 반응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앞서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도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사망 원인을 밝혀줄 마지막 단서인 손씨의 신발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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